해외여행전 환전싸게하는방법과 신용카드 사용법!

꽉 막힌 일상을 벗어나 스트레스를 풀기에는

여행만한 것도 없습니다.

요즘에는 항공기값도 많이 싸져서 해외여행도

심심찮게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해외여행전에 꼭 알아야할 금융상식들을

제가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가고 싶은 것이 바로 여행이지만,

국내 여행이든 해외 여행이든 비용이 참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리 시간이 있더라도 예산 문제가 걸리면 욕심만큼

여행을 즐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최대한 즐거운 해외여행 보낼 수 있도록 환전을 더 싸게 하는 Tip, 해외 신용카드 이용 관련 Tip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여행가기 전에 알면 알수록 해외여행이 즐거워지는 금융상식을 알아봅시다!

외화 환전, 좀 더 저렴하게 할 순 없을까?

작년 말 중국 칭따오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때 공항에서 미처 준비하지 못한 무언가를 급하게 샀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중국의 위안화입니다. 사실 해외여행을 떠날 때 ‘환전’은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저처럼 미리 외화를

환전해놓는 것을 깜빡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공항에서 환전을 하게 되면 일반 은행지점에서 환전한 것보다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금융권에서도 환전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공항에 위치한 은행 지점들을 꼽고 있습니다. 

물론 공항 내 은행은 여행 가기 전에 바로 편하게 바꿀 수 있고 운영시간도 길다는 장점도 있지만,

공항 내 임대료가 비싼 만큼 환전 수수료도 비싸다고 합니다.

여행날이 다가오기 전에 평소 이용하는 주거래 은행을 가서 미리 환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긴 하지만 서울역에 설치된 환전소에서도 환전 수수료를 상당히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은행마다 환전 수수료율도 다르고 환전우대서비스를 각각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각 은행 홈페이지에서는 현찰 환전 시에 적용하는 환율은 물론 환전 수수료율(스프레드율)을 함께 고시하고 있습니다.

같은 100만원을 환전하더라도, 더 많은 외화를 받고 싶다면 비교 후에 환전하는 것이 좋겠지요?

또한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은행업무정보-> 은행수수료 비교-> 외환수수료 및 스프레드]에서

은행별 외환 환전 수수료를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주거래은행에서 환전하시는 경우 더 유리하게 환전하실 수 있습니다.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 http://www.kfb.or.kr/

미달러화는 국내 공급량이 많아 환전 수수료율이 2% 미만으로 저렴합니다.

그러나 유통물량이 적은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기타 통화는 환전 수수료율이 4~12%(외환은행 기준)로 대부분 높은 수준입니다.

태국, 인도, 대만, 필리핀, 베트남 등 국가들이 특히 그렇습니다.

이때에는 국내에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지 말고 일단 미국 달러로 환전을 합니다. 그리고 해외 현지에 가고 나서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환전을 두 번 해야 해서 귀찮긴 하지만,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싶은 가난한 여행객이나

대학생들에게는 알아두면 참 좋을 팁입니다!

인터넷뱅킹에서 환전하면 환전 수수료를 더 적게 낼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인터넷 환전은 은행에서 별도 창구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게나 은행에게나 마찬가지로요! 우선 인터넷으로 환전을 하려면 원하는 은행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환전신청을 해야 합니다.

자주 방문하는 영업점을 지정하면 그곳에서 직접 외화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일부 은행의 경우에는 최대 70%까지 수수료율 우대를 해준다고 합니다. 직장인처럼 바빠서 은행 업무에 허비할 시간은 없지만

환전 수수료를 덜 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인터넷 환전을 꼭 이용하세요!

인터넷으로 미리 환전 신청해놓고,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은행에서 환전만 쏙 받아오면 OK!

이 외에도 은행마다 고객할인 제도가 있습니다. 또 휴가철에는 환전 이벤트도 자주 열리니 참여하셔서 환전수수료를 절약해보세요!

귀찮음을 조금만 더 참을 수 있다면, 땡전 한 푼을 더 아낄 수 있는 기회를 쟁취하실 수 있습니다!

그 기회를 제 발로 차버리시지 말고, 제가 드리는 Tip을 보고 꼭꼭 알뜰살뜰하게 환전하세요!

해외에서 이용하는 신용카드, 어떻게 이용할까?

해외여행갈 때 환전한 돈을 들고 가긴 하지만, 금액이 모자를 수도 있고 분실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즉 신용카드는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훨씬 더 편리한 아이템이지요!

그렇지만 역시 신용카드 또한 분실할 위험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잃어버린 신용카드를 누군가가 사용한다면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용카드를 분실하셨거나 도난 당하셨다면 곧바로 카드사에 신고하셔야 합니다. 

국내카드사에 분실신고를 신속히 할수록 누군가에 의한 부정사용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분실할 때를 대비하여 결제한 내역을 휴대폰으로 전송해주는 SMS 서비스를 신청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또 국내로 돌아오셨을 때에는 카드사에 ‘출입국정보 활용동의서비스’를 신청하세요!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로,

신용카드사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끼리 출입국 여부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여 본인이 국내에 있을 경우엔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승인이 거절되는 서비스입니다. 즉 해외에서의 나도 모르는 신용카드의 부정사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전한 돈도 없고 신용카드도 잃어버렸다면 어떡하냐고요? 해외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막기 위한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긴급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여행지에서 1~3일 이내에 임시카드를 새롭게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긴급 서비스센터에 연락하셔야 하는데, Visa(www.visakorea.com), Master(www.mastercard.com/kr) 등의 홈페이지에서

국가별 긴급 서비스센터 연락처를 확인 가능합니다. 서비스 신청 후에 가까운 현지 은행에서 임시대체카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귀국 후에는 임시카드를 반납하고 새로운 정상카드를 발급받으셔야 합니다.

혹시 DCC 서비스라고 들어보셨나요? 무심코 DCC 서비스를 이용하면 높은 수수료를 물 수도 있습니다. 

DCC는 Dynamic Currency Conversion의 약자이며, 우리나라에선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 사람이 한국 카드를 들고 해외가맹점에서 한국 돈(원화)으로 결제하는 서비스지요.

원화 결제 시에는 우리나라 통화가격으로 표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통화로 결제했을 때보다 훨씬 더 비싸게

청구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원화결제수수료 외에 환전수수료가 추가결제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외가맹점에서 반드시 '현지통화'로 결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주셔야 합니다.

간혹 원화결제를 권유하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 수수료를 많이 내고 싶지 않으시다면 거절의사를 밝히셔야 합니다.

또 아예 물어보지도 않고 원화로 결제하는 경우도 있으며 의사를 밝혔음에도 영수증에 KRW(원화)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에는 결제를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 요청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출국 전에 신용카드의 기본 정보를 다시 한번 확인하시라는 기본적인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특히 여권과 카드상의 영문이름이 일치하는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영문이름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카드결제를 거부당하는

낭패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만약 영문이름이 서로 다르다면 출국 전에 미리 여권의 영문이름과 같은 것으로

카드를 교체 발급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여행 전에 카드 뒷면에 서명이 되어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드 서명을 대충하곤 하지만,

해외가맹점에서는 카드뒷면의 서명이 없거나 카드 결제 시 싸인한 서명과 카드 뒷면의 서명이 일치하지 않으면 거래를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카드 분실 시에도 보상을 못 받을 수 있지요.

그리고 카드대금이 연체되면 해외에서 카드 사용에 제한을 받으니 미리 결제대금이 나가는 계좌잔고를

넉넉히 채워주셔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외화 환전 Tip과 해외에서의 신용카드 이용 Tip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조금 귀찮음을 감수하고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면 엄청나게 큰 돈은 아니더라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돈을 모으고 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끼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알뜰살뜰하게 한 푼 두 푼 아끼는 사람이 진정한 재테크의 승자!

해외여행갈때 꼭 위 내용들을 숙지하시어 안전한 해외여행되시길 바랄게요 ㅎㅎ